삼성전자, 2023년까지 연간 배당 9조8000억원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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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23년까지 연간 배당 9조8000억원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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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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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부터 2023년까지 정규 배당 규모를 상향한다는 내용이 담긴 주주환원 정책과 2020년 결산 배당을 확정 발표했다.

또 지난 2018년∼2020년 주주환원 정책에서 발생한 잔여 재원으로 특별 배당을 포함해 총 13조원에 달하는 배당을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3년간 연간 배당 규모를 기존 9조6000억원에서 2000억원 상향한 9조8000억원으로 확대한다. 또 정규 배당 뒤 3년간의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FCF) 50% 내에서 잔여 재원이 발생하면 이를 추가로 환원하는 정책도 유지하기로 했다.

매년 연간 잉여현금흐름 실적을 공유해 잔여 재원 규모를 명확히 하고 의미 있는 규모의 잔여 재원이 생길 경우 이 중 일부를 조기 환원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지난 정책 기간과 같이 3년간 잔여 재원이 확정된 뒤 한 번에 배당하는 것이 아니라 수시로 조기 환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등 대내외 불확실성과 시장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성장을 위해 실시할 각종 투자와 인수·합병(M&A)을 고려해 새 주주환원 정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파격적인 1회성 특별 배당도 발표했다. 지난해 영업이익 36조원 중 13조원을 배당으로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부터 2020년 3년간 잉여현금흐름에서 정규 배당을 제외한 잔여 재원이 발생하면 추가 환원한다는 약속에 따라 10조7000억원 규모의 1회성 특별 배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 결산 배당금인 보통주 기준 주당 354원에, 잔여 재원을 활용한 특별 배당금 1578원을 더해 주당 1932원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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