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 지난해 건강검진서 암 1937건 조기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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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 지난해 건강검진서 암 1937건 조기 발견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1월 28일 1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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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진자 102만3836명 분석...갑상선암, 위암, 대장직장암, 유방암 순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KMI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김순이)가 지난해 총 1937건의 암을 조기에 발견해 국민건강 증진과 국민의료비 절감에 기여했다.

지난해 KMI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인원은 총 102만3836명이었다. 2019년 연 검진인원 100만명 시대를 연 이후 2년 연속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2만8237명이 암을 포함한 중증질환 등 의심으로 상급의료기관에 의뢰됐고 총 1937건이 암으로 최종 확진됐다. 1900건이었던 2019년과 비교하면 대비 1.9% 늘었다.

최근 10년(2011~2020년)간 KMI 건강검진을 통해 진단된 암은 총 1만6413건에 달한다. 2015년 1360건, 2016년 1600건, 2017년 1478건, 2018년 1629건, 2019년 1900건 등이다.

KMI에 따르면 지난해 암의 빈도는 갑상선암이 697명(36.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위암 339명(17.5%), 대장직장암 265명(13.7%), 유방암 200명(10.3%)의 순이었다. 특히 한국인 사망률 1위인 폐암(54명) 등도 다수 진단됐으며 암 진단 연령대에는 20~30대도 512건 포함됐다.

남성은 920명 가운데 갑상선암이 302명(32.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위암 232명(25.2%), 대장직장암 161명(17.5%), 신장암 42명(4.6%), 전립선암 36명(3.9%), 폐암 33명(3.6%), 간암 22명(2.4%) 순이었다.

여성은 1017명 가운데 갑상선암이 395명(38.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방암 200명(19.7%), 위암 107명(10.5%), 대장직장암 104명(10.2%), 자궁경부암 85명(8.4%), 뇌종양 25명(2.5%), 폐암 21명(2.1%), 신장암 21명(2.1%) 순으로 나타났다.

안지현 KMI 교육연구부장(대한검진의학회 총무이사)은 "암, 심혈관질환 등 중증질환은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며 "특히 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흡연, 과음 등 생활습관이 안 좋을수록 종합검진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도 국가건강검진이 올 6월까지 연장됐다"며 "검진기관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니 검진을 미루지 말고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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