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해외 주요 투자은행(IB)과 리서치 기관들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최대 0.3%포인트(p) 상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27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전날 보고서를 발간한 IB 6곳과 리서치 기관 1곳 중 3곳이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1∼0.3%포인트 올려잡았다.

국제금융센터는 "이들 기관은 전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한국의 2020년 4분기 GDP 결과를 반영했다"며 "보고서를 낸 총 7곳 기관 가운데 6곳이 한국의 2021년 성장률을 언급했는데, 이 중 절반이 성장률을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한은은 작년 4분기 실질 GDP 성장률(직전 분기 대비·속보치)이 1.1%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GDP 성장률은 -1%로 집계됐다. 역성장은 외환위기 당시였던 1998년(-5.1%) 이후 22년 만이다.

다만 고용시장이 여전히 경색돼 코로나19 집단 면역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내수가 큰 폭으로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우려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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