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창원4공장 노동자 사망…"조사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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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창원4공장 노동자 사망…"조사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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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현대위아 창원4공장에서 지난 11일 프레스 작업 도중 프레스 기계에 끼여 중태에 빠졌던 40대 작업자가 지난 24일 새벽 결국 숨을 거뒀다. 

40대 작업자는 현대위아 하청업체 위즈테크 소속 직원으로 프레스 관련 작업에 신규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작업자를 포함해 3인 1조로 불량제품 수정 작업을 하던 도중 작업자가 기계 안에서 들어가 있는 상황에서 동료 작업자가 이를 확인하지 못한 채 기기를 작동시켜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사고로 창원고용노동지청은 작업 중지명령을 내렸고 기계 오류 등을 확인한 후 중지명령을 해제했다.

창원4공장 프레스 기계의 사고 발생은 지난 2019년 11월(수지 절단사고)에도 있었다. 프레스 외의 작업장에서의 사고 발생이 잇따르면서 노조는 안전에 대한 감독과 안전조치가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와 마창거제산재추방운동연합회 등은 프레스 기계 안전센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이라고 보고 현대위아 4공장 특별근로감독 등의 시행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위아는 "과거에도 3인 1조로 작업을 진행했으며 작업장에는 위탁업체의 관리 감독 1명이 상주해 작업장 전체를 감독하고 있다"며 "안전 교육도 법령에 따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고에 대한 산재가 이뤄질 것이며 추후 조사 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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