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14년간 공들인 국산 1호 김 품종 '노을해심'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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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14년간 공들인 국산 1호 김 품종 '노을해심' 첫선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1월 21일 0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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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풀무원식품(대표 박남주)이 프리미엄 김 '노을해심'을 출시했다.

노을해심은 풀무원이 14년 연구 끝에 자체 개발한 국산 1호 해조 신품종 '풀무노을'과 '풀무해심'으로 만들었다.

두 품종의 장점을 모두 지닌 노을해심은 씹을수록 퍼지는 감칠맛과 은은하게 느껴지는 단맛, 바삭한 식감의 조화로 바다의 신선함과 풍미를 전한다.

풀무원은 노을해심이 갖고 있는 종자 본연의 우수한 맛을 전달하기 위해 소금이나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구운 김으로 출시했다.

풀무원은 노을해심을 출시하기까지 14년이라는 긴 시간을 투자했다.

우리나라는 2002년 국제신품종보호동맹(UPOV)에 가입했다. 당시 우리나라에서 양식하고 있는 김은 상당수가 수입 종자였고 2012년부터는 수입 종자에 대해서 로열티를 지불해야 했다. 이에 풀무원은 2006년부터 토종 김 품종 개발에 착수했다.

풀무원은 노을해심 상품화를 위해 6~7년간 김 양식이 가능한 서해 옹진 앞바다부터 남해 고흥 앞바다까지 양식과 재배 시험을 반복 진행했다. 이러한 노력 끝에 풀무원은 청정지역인 전북 부안 위도를 김 양식장으로 최종 선택했다.

이유선 풀무원식품 수산사업부 PM은 "우리나라가 김 종주국인 것을 보여주기 위해 시작했던 연구 개발이 맛과 품질 두 마리 토끼를 잡은 프리미엄 김 출시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국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해조류 종자주권 논쟁 속에 '노을해심'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김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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