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치즈 넣은 K-핫도그로 미국·일본 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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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치즈 넣은 K-핫도그로 미국·일본 홀렸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1월 19일 14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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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국내 치즈 핫도그 시장 1위 풀무원식품이 치즈가 들어간 '한국식 핫도그'로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풀무원은 지난해 냉동 핫도그 제품인 '모짜렐라 핫도그'와 '체다모짜 핫도그'를 미국과 일본에 1000만여개 수출했다. 수출 물량은 일본이 600만개, 미국이 400만개다.

앞서 풀무원은 2017년 모짜렐라 핫도그를 히트시키며 국내 치즈 핫도그 시장을 새롭게 개척했다. 2019년 여름 일본에 모짜렐라 핫도그를 첫 수출하고 지난해 미국까지 수출 활로를 늘렸다.

올해는 핫도그 수출 목표를 1500만개로 잡고 동남아시아 수출 계획도 세웠다. 중국 시장에서는 풀무원 중국법인 푸메이뚜어식품이 현지에서 모짜렐라 핫도그를 제조해 올해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치즈가 들어간 핫도그는 '한국식 핫도그'로 통용된다. 핫도그 원조 국가 미국에서는 긴 빵을 갈라 소시지, 렐리쉬, 케첩 등을 얹어 먹는 형태가 일반적이다. 막대기에 꽂아 먹는 콘독(Corndog)이라는 핫도그가 있지만 치즈를 넣는 경우는 드물다. 일본 역시 풀무원 진출 전까지 소매시장에서 핫도그 자체를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전지은 풀무원식품 글로벌사업부 PM은 "국내 핫도그 시장을 선도해온 풀무원이 지난해 처음으로 냉동 핫도그 연간 1000만개 수출을 달성하며 한국식 핫도그를 알리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풀무원은 한국 식문화의 강점이 담긴 제품들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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