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코로나 살균·소독제 독성 있다…공기 중 살포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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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코로나 살균·소독제 독성 있다…공기 중 살포 말아야"
  • 김아령 기자 kimar@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1월 16일 1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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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방역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살균·소독제 사용 방법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와 환경부는 16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살균·소독제에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을 제거하는 성분이 들어있어 인체와 환경에 독성이 있다"며 "소독제를 사용하려면 안전하게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살균·소독제는 환경부의 승인·신고를 받은 제품인지 먼저 확인하고 선택해야 한다. 이후 제품에 표기된 사용 방법과 주의사항을 보고 필요한 곳에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는게 좋다.

특히 제품 사용 시에는 장갑과 마스크 등 보호장비를 착용해 피부와 눈, 호흡기를 보호해야 한다. 소독 효과와 안전을 위해서는 물체 표면을 닦아내는 소독 방법이 좋다.

살균·소독제는 물체 표면에 사용하도록 허용된 제품이어서 사람에게 직접 살포하거나 보호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이 있는 공간에서 살포해서는 안 된다. 공기 중에 소독제를 살포하는 방법은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고, 과도한 살포는 건강상의 위해와 환경문제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독을 한 후에는 물을 적신 수건으로 잔여물을 닦아내고 환기를 충분히 해야 한다. 차아염소산나트륨(락스)을 소독제로 사용한 경우 냄새나 위해성 등을 고려해 다음날까지 환기한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소독이 완료되면 즉시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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