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올 해 자본시장의 중점 추진사안으로 공매도 제도가 적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사전·사후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매도 거래는 오는 3월 16일 재개 예정이다.
4일 한국거래소는 서울 사옥 신관 1층 로비에서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을 개최했다. 손 이사장은 "신뢰에 기반한 공정한 자본시장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손 이사장은 "거래소는 불공정거래를 근절해 투자자에게 신뢰받는 시장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알고리즘을 이용한 시세조종 등 신종 불공정거래에 대한 효율적 감시망 구축에도 힘 쓸 것"이라고 말했다.
손 이사장은 또 "시장 활성화를 위해 혁신‧성장기업이 보다 쉽게 상장할 수 있도록 진입제도를 미래성장성 중심으로 개선하겠다"고 했다. BDC(기업성장투자기구) 도입 등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는 맞춤형 지원체계도 강화한다.
그는 또 "K-뉴딜 관련 ETP·파생상품을 제공하고, SRI(사회책임투자)채권 활성화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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