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조, 연내 임단협 타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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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노조, 연내 임단협 타결 성공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12월 29일 22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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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기아자동차 노조가 연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무리지었다.

기아차 노조가 29일 각 지회 조합원 2만9262명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임금(58.6%)과 단협(55.8%) 모두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했다.

기아차 노조는 사측과 30일 경기도 광명 소하리공장에서 임단협 조인식을 열 예정이다.

앞서 노사는 4주간의 부분파업 등 진통 끝에 지난 22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동결과 경영 성과금 150% 지급, 코로나 특별 격려금 12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15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 최대 쟁점이었던 '잔업 30분 복원'은 현대차와 동일한 잔업 25분 선에서 합의했다.

합의안을 도출하기까지 노사는 지난 8월 27일 상견례 이후부터 16번의 본교섭을 진행했다.

사측이 지난달 16일 현대차와 동일한 수준의 안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잔업 30분 복원과 정년 연장, 전기차 부품의 직접 생산 등을 요구하며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이 과정에서 노조는 지난달 25일부터 4주간 부분 파업을 단행해 생산 차질이 빚어졌다.

이로써 국내 완성차 5개사 중 르노삼성차만 유일하게 연내 임단협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해를 넘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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