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구치소 코로나19 확진자 1명 치료 중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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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구치소 코로나19 확진자 1명 치료 중 사망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12월 29일 16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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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부구치소(사진=연합뉴스)
서울동부구치소(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코로나19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사망자가 처음 발생했다.

법무부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용자 A씨가 지난 27일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중증 혈액투석 환자인 A씨는 전수 조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난 24일 형집행정지 결정으로 외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 숨졌다. 질병관리청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9일 기준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762명으로 늘었다. 단일 시설로는 최대 규모의 집단감염 사례다.

전수검사 시기를 놓친 것이 이번 집단 감염을 유발한 것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직원 1명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이달 15일 직원 14명과 출소자 1명 등 총 15명이 감염됐다. 동부구치소는 그로부터 사흘 뒤인 18일에야 직원 425명과 수용자 2419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벌였고 이를 통해 직원 2명과 수용자 185명의 확진자를 찾아냈다.

사태가 악화하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송구스럽다"며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이날 오후 동부구치소를 방문해 현장 점검을 벌였다. 추 장관은 이 자리에서 직원들에게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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