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제3차 예비문화도시 지정…서울시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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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제3차 예비문화도시 지정…서울시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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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부 지정, 제3차 문화도시 예비사업 대상지 선정…서울시 유일이자  최초 지정

[컨슈머타임스 변정원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의 제3차 문화도시조성을 위한 예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2018년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된 문화도시 지정 신청·접수에는 전국 41개 지방자치단체가 조성계획서를 제출했으며, 서면심사 및 현장검토 등 꼼꼼한 심의를 거쳐, 영등포를 비롯한 총 10개의 도시가 예비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문체부의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문화와 예술을 기반으로 지역 본연의 특색을 지닌 문화자원을 적극 발굴·활용해 지역 스스로 고유의 문화 환경을 기획·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이번 예비문화도시 선정으로 내년 2021년 1월부터 1년 간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예비사업을 적극 실행해나갈 계획이며, 추후 '법정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되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 간 행정적 지원과 함께 국비 100억원을 포함, 최대 20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본격적인 문화도시 조성사업 추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영등포가 최종 문화도시로 선정될 경우, 안양천, 도림천, 여의도 샛강 등 수변자원을 활용한 생태문화 개발 추진과 기술과 예술이 접목한 미래융복한 문화가치 창출 등 영등포만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한 지역특화형 문화도시의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2018년부터 '모두의 문화도시 영등포'를 기본 방향으로 잡고 관련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왔다.

올해 승인된 영등포의 문화도시 조성계획은 '우정과 환대의 이웃, 다채로운 문화생산도시 영등포'을 비전으로 내걸고, 생활권 단위의 문화공론장을 기반으로 한 '문화협치, 문화공유, 문화다양성, 생태문화'의 핵심가치를 공유하고 발전해나가기 위한 21개 범주의 사업계획을 담았다.

이번 문화도시지정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보다 다양하고 풍부한 아이디어를 수집하고 생생한 주민의 의견을 계획에 담기 위해, 주민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문화도시 조성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구는 내년 2021년 더 많은 민간 주체들이 서로를 문화주체로 인정하고 문화공론장 기반의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돌입할 계획이다.

채현일 구청장은 "이번 문화도시 선정을 계기로 영등포가 역사적으로 유서 깊은 한강 이남의 종가댁으로서, 도시 외관의 변화와 경제적 발전뿐 아니라 주민의 삶의 양식이 문화적으로 꽃피는 품격있는 문화도시로 나아가도록 더욱 매진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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