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국내 반입…주한미군 의료진부터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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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국내 반입…주한미군 의료진부터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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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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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25일 국내에 처음으로 반입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EUA)을 받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이날 낮 12시 54분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 도착했다.

이는 앞서 미국 국방부가 "백신 초기 물량 4만4000회분을 한국을 포함한 국내·외 군사시설 16곳에 보급한다"고 밝힌 데 따른 조치다.

이번에 반입된 모더나 백신은 1000회 안팎의 분량으로, 4주 간격으로 총 2차례 접종해야 한다. 영하 70도의 초저온에서 보관·운송해야 하는 화이자 백신과 달리 영상 2.2∼7.8도에서 최대 30일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미국 국방부 지침에 따라 백신은 경기도 평택에 있는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의 의료시설인 '브라이언 올굿' 병원에서 의료진과 지원인력 등에 먼저 접종될 예정이다. 이르면 다음 주부터 실시한다.

카투사의 경우 백신 접종을 위해서는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분과위원회의 협의를 거쳐야 한다. 추후 한미 간 협의와 추가 백신 보급 진행 상황에 따라 주한미군에 근무하는 한국인 근로자나 카투사도 백신을 맞을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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