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코로나19 백신, 이르면 2월 접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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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코로나19 백신, 이르면 2월 접종 시작"
  • 임이랑 기자 iyr625@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12월 20일 1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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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가능성 언급…얀센·화이자는 "어려워"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임이랑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외에 화이자, 얀센, 모더나의 백신은 1분기에 접종이 어렵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20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의 백신을 1분기에 접종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물음에 "현재는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해당 업체들과 계약이 임박했으나 1분기 공급 약속을 받은 것은 없다. 대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르면 2월 늦어도 3월에는 접종이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신 공급계약은 분기 단위로 이뤄지고 현재 한국은 1분기부터 공급을 받도록 약속돼 있다"며 "정부로서는 2월부터 접종하고 싶지만, 1분기 중 언제 공급될지는 약속돼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특히 다른 나라에 비해 백신이 늦어졌다는 지적에 대해 정 총리는 "한국 식약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내년 초에 사용을 허가할 것으로 본다"며 이를 거치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여부와 관계없이 접종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가 백신TF를 가동한 지난 7월에는 국내 확진자 수가 100명 수준이어서 백신에 대한 의존도를 높일 생각을 하지 않았다"며 "확진자가 많은 미국이나 영국 등은 제약사에 백신 개발비를 미리 댔다. 제약사들도 이런 나라들과의 차등을 둘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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