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와인 매출 5년 새 3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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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와인 매출 5년 새 3배 성장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12월 14일 15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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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와인부터 컬트와인까지…500여종 수입판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테진아'(테라+진로) 열풍을 일으킨 하이트진로가 와인 사업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와인 매출이 전년대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와인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인 2015년과 비교해 3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하이트진로가 와인 사업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국내 와인 시장이 금융위기 이후 거품이 꺼지고 성숙기로 들어섰다는 판단에서다. 국내 와인 애호가들이 증가한 만큼 수요가 늘어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판매 유통 채널을 확대할 적기라고 봤다.

실제로 관세청 수출입통계 자료에 따르면 와인 수입은 2011년 2만6004t에서 지난해 4만3495t으로 1.6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10월까지 한국에 수입된 와인은 4만2640t으로 전년 수준을 상회할 전망이다.

하이트진로는 1997년 5월 계열사였던 하이스코트를 통해 프랑스, 독일산 와인 5종을 수입하며 와인 사업을 시작했다. 하이스코트는 2012년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하이트진로에 흡수합병됐다.

2016년 6월 하이트진로는 와인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당시 신동와인 대표를 맡고 있던 유태영 상무를 영입해 와인 담당 임원에 임명했다. 유태영 상무는 부임 후 하이트진로의 와인 사업 틀을 다잡고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했다.

현재 하이트진로가 수입하는 와인은 10여개국의 500여종이다. 컬트와인과 프리미엄급 와인을 발굴하면서 프랑스, 칠레, 미국 등에 치중하던 수입국을 뉴질랜드, 아르헨티나 등으로 다양화했다.

유태영 하이트진로 상무는 "하이트진로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발맞춰 한정판 및 프리미엄 와인과 가성비, 가심비 와인 등을 발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내를 대표하는 주류기업으로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여 국내 주류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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