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배정 기다리는 수도권 코로나 확진자 58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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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배정 기다리는 수도권 코로나 확진자 580명"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12월 13일 16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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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이송 중인 구급대원들(사진=연합뉴스)
확진자 이송 중인 구급대원들(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는 수도권에서 500명 이상이 병상 배정을 위해 자택에서 대기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 후 집에서 입원 또는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기다리고 있는 환자는 전날 자정 기준으로 총 580명이다. 직전일(515명)보다 65명 늘어났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285명, 서울 267명, 인천 28명이다.

총 580명 중 306명(서울 168명·경기 126명·인천 12명)은 전날 확진을 받아 대기 중인 환자들이다. 218명(경기 117명·서울 85명·인천 16명)은 확진을 받은 지 1일이 지난 대기자다.

2일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환자는 56명(경기 42명, 서울 14명)으로 조사됐다.

중수본은 "확진자 통보 후 시군구별 기초역학조사, 시도별 환자 분류 등 입소시설 입실 가능 조사, 확정 후 이동 등에 통상적 시간이 든다"며 "대기자 규모는 확진자 증가에 따라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기준으로 코로나19 중환자가 즉시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전국에 62개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수도권의 가용 병상은 13개(서울 7개·경기 4개·인천 2개)뿐이다.

다만 정부와 지자체가 상급종합병원 등을 통해 병상 확보에 나서면서 입원 가능 중환자 병상은 지난 며칠간 조금씩 늘고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대부분 시도가 1∼2개씩 확보하고 있으며 울산·제주(각 10개), 광주(8개)와 부산·대구(각 5개)는 5개 이상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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