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자치센터 '꿈미소' 조성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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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자치센터 '꿈미소' 조성 착착
  • 임신영 기자 sy1526@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12월 07일 22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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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유휴공간을 아이들 전용공간으로

[컨슈머타임스 임신영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경로당을 리모델링해 어르신과 아이들의 공유시설로 운영하는 '꿈미소'를 7호점까지 확대하며, 지역 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아동·청소년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아동자치센터 꿈미소는 낮에는 경로당으로 쓰이고 어르신들이 귀가한 오후 4~10시에는 아동·청소년 전용공간으로 운영된다. 옛날 동네 정미소에서 쌀을 얻듯 이곳에서 꿈과 미소를 얻어 가길 바라는 의미에서 붙인 이름이다.  

꿈미소는 영·유아를 제외한 만 18세 이하 아동·청소년 누구나 경제적 부담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학습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되는 기존 아동시설과 달리, 아이들 스스로 하고 싶은 활동을 계획해 실행하는 공간이다. 이를 위해 아동·청소년으로 구성된 자치위원회인 꿈쟁이를 운영하고, 방과 후 자치활동을 돕는 길잡이 교사도 상주한다.

조성 전에는 실제 사용할 어르신과 아동 등에게 의견을 수렴해 1·3세대 모두에게 맞춤 공간으로 구성한다. 

이번에 둔촌2동 구립약수경로당 2층(강동구 진황도로 150-8)에 조성한 7호점 역시 어르신과 아동, 주민, 아동복지 관계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이용자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가구 등을 배치했다. 노인과 아동의 신체적 특성을 고려해 성별·연령 등에 구애받지 않고 모두에게 편리하도록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아이들이 쉬고 놀면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창의적 공간으로 꾸몄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꿈미소'는 한 지붕 두 가족이 생활하며 1·3세대 화합과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강동형 공간 복지의 모범 사례"라며 "길동, 천호, 암사, 명일 지역에 이어 둔촌동에 7호점을 조성했고, 상일동에 8호점을 준비 중이다. 2022년까지 꿈미소를 12곳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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