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3일 강원도 원주시 노인종합복지관에 올해 첫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는 의식주를 혼자 해결하기 어렵거나 사회 관계가 단절된 저소득 남성 홀몸 어르신의 자립생활을 지원한다. 현재 성남, 옥천, 광주 등 전국 15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 가구 중 홀몸 어르신은 2010년 99만9000가구에서 2019년 150만가구로 10년새 약 50% 증가했다. 또 2019년 기준 노인 무연고 사망자 수는 여성 1434명에 비해 남성이 2736명으로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강원 지역은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20% 이상으로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특히 원주시에 거주하는 남성 홀몸 어르신은 전체 독거 노인중 31.3%에 이른다.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에서는 의식주 해결을 위한 요리교실과 스마트폰 활용교육, 미술교실 등을 운영한다. 뿐만 아니라 요가, 노인성질환예방 운동 등 건강 증진 프로그램도 함께 실시한다.
송기정 생명보험재단 상임이사는 "여성에 비해 사회 관계 활동에 소극적인 남성 독거 어르신의 일상생활 자립을 도와 자존감의 회복과 사회성 증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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