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 '코로나 수능'…마스크 필수·매 교시 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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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 '코로나 수능'…마스크 필수·매 교시 환기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12월 03일 0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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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에서 일제히 시행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수능 지원자는 49만3433명으로 전년보다 10.1%(5만5301명) 줄었다.

수능 제도가 도입된 1994학년도 이후 역대 최소 규모다. 지원자 수가 50만명 밑으로 떨어진 것도 사상 처음이다.

고3 재학생 지원자는 34만6673명, 재수생 등 졸업생은 13만3069명, 검정고시 출신 지원자는 1만3691명이다. 지원자 가운데 졸업생 비율은 27.0%로 2004학년도(27.3%) 이후 가장 높다.

수능 당일 수험생들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미리 배정된 시험장에서 발열 체크를 받은 후 일반 시험실로 입실한다.

37.5도 이상의 열이 있거나 기침 등 의심 증상을 보이는 수험생은 2차 체크에서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일반 시험장 내 5∼6개씩 마련된 별도 시험실로 이동해 시험을 본다.

자가격리자는 일반 시험장과 떨어진 별도 시험장에서, 확진자는 병원·생활치료센터에서 각각 응시한다.

수험생은 수능 시험을 보는 동안에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일반 시험실에서는 KF 기능이 없는 일반 마스크를 착용해도 되지만 망사·밸브형 마스크는 사용할 수 없다.

의심 증상자가 시험을 치르는 일반 시험장 내 별도 시험실과 자가격리자가 수능을 보는 별도 시험장에선 KF80 동급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책상 앞면에는 가로 60㎝, 높이 45㎝ 크기의 칸막이가 설치된다. 수험생들은 점심시간에 자신의 자리에서 식사해야 하며 쉬는 시간에도 친구들과 모일 수 없다. 매 교시 시험 종료 후에는 모든 시험실에서 환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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