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3차 대유행에…중환자 병상 부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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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3차 대유행에…중환자 병상 부족 우려
  • 임이랑 기자 iyr625@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11월 29일 15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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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가 즉시 입원할 수 있는 병상 15.7%에 불과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임이랑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이 진행 중인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연일 400~500명대로 나오면서 병상 부족 사태가 우려된다.

29일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전국 중환자 병상 548개 가운데 확진자가 즉시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15.7%에 불과한 86개 뿐이다.

이는 직전일인 27일 기준으로 즉시 가용 중환자 병상은 92개였는데 하루 만에 6개가 감소한 것이다.

문제는 중환자 병상 부족 문제가 전국적인 상황이라는 점이다. 현재 경북과 전남, 전북 등 3개 지방자치단체에는 한 개의 병상도 남아있지 않다.

전체 확진자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은 서울에 8개, 인천에 15개, 경기에 18개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현재 확진자가 하루 400~500명씩 발생하는 상황에서 중환자 병상은 100개도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지금의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조만간 병상 운용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한편 중수본은 지난 18일 브리핑에서 "신규 확진자가 하루 300명씩 발생하고 이 중 중환자 비율이 3%(9명)라고 가정하면 중환자 병상 199개로는 약 2주 정도를 감당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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