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 "지금 확산세 꺾지 못하면 대유행"…외출 및 접촉 자제 호소
상태바
정세균 국무총리 "지금 확산세 꺾지 못하면 대유행"…외출 및 접촉 자제 호소
  • 임이랑 기자 iyr625@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11월 27일 09시 38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틀 연속 확진자 500명대 육박, 정세균 총리 "대유행 전철 밟을 수 있어" 우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임이랑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가 외출 및 접촉 자제를 호소했다.

정세균 총리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회의에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넘어 국내에서도 재확산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3월 이후 8개월 만의 최고치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학교, 교회 등 지역과 시설을 가리지 않고 우후죽순으로 번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17개 시·도 전체에서 서울 25개 자치구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올 정도로 상황이 매우 심각하고 긴박하다"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감염 사례가 급증하면서 확산 속도마저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지금 확산세를 막지 못하면 하루 1000명까지 확진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우려가 현실이 되고, 세계 여러 나라가 겪는 대유행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며 "국민께서는 가급적 집 안에 머물러 주시고 모임이나 회식 등 사람들과의 접촉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방역당국과 지자체는 지역별로 중증환자 증가에 대비해 충분한 병상을 미리 확보해 달라"며 "지난번 대구·경북에서 중증환자가 병상 부족으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