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 Vol.1 인류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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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 Vol.1 인류의 탄생
  • 김아령 기자 kima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11월 24일 14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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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각색 유발 하라리|각색 다비드 반데르묄렝 / 김영사 / 1만7800원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지난 2015년 11월 출간 이후 하라리 열풍을 일으킨 '사피엔스'가 '그래픽 히스토리'로 돌아왔다.

올해부터 1년마다 순차적으로 출간되는 '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 시리즈는 교양 논픽션인 원작의 기발한 각색과 세련된 그림을 통해 흡인력 강한 스토리텔링으로 재탄생한 그래픽노블의 걸작이다.

첫 권인 'Vol.1. 인류의 탄생'은 원작의 '1부 인지혁명'이 추적한 비밀인 '변방의 유인원에 불과했던 호모 사피엔스가 어떻게 세상의 지배자가 되었는가?'를 다뤘다. 원작의 내용이 충실히 반영된 구성과 더욱 강력해진 스토리텔링, 가독성 높은 번역이 원작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또 역사적 인물과 사건, 다양한 예술작품이 곳곳에 위트 있게 등장해 읽는 재미를 더했다. 역사학자 유발과 조카 조이가 만나면서 시작한 이야기가 사피엔스를 피고로 세운 법정의 충격적인 장면에서 끝날 때까지 새롭고 생생한 스토리텔링으로 인류 문명사의 핵심을 정리했다.

'그래픽 사피엔스'는 워낙 정보량이 많은 원작 '사피엔스'가 부담스러웠던 독자라면 마음 편히 시도해볼 만하다. 지적으로 세련된 다큐멘터리 한 편을 본 것처럼 인식의 지평이 넓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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