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을 공평하게 보급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G20 정상들은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화상회의로 열린 정상 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정상선언문을 채택했다.

G20 정상들은 코로나19의 대유행을 전무후무한 충격이라고 규정하고 취약 계층의 지원과 경제 회복이 시급하다고 청와대가 배포한 선언문을 통해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진단 기기, 치료제와 백신이 모든 사람에게 적정 가격에 공평하게 보급되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상들은 또 사회 전반에 코로나19 영향이 나타나는 모든 개발도상국과 최빈국을 지원하고 각국 국민의 생명과 일자리, 소득을 보호하는 등 세계 경제 회복을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다자무역 체제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점과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자유롭고 공정하고, 포용적이고, 예측 가능한 무역·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G20 정상들은 가장 시급한 과제로 기후변화 대처를 꼽았다. 아울러 일본의 결정을 평가하고 오는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의 개최에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주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