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등 6개 은행 민간 배드뱅크 내달말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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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등 6개 은행 민간 배드뱅크 내달말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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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09년 08월 20일 1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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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등 6개 은행들이 부실 채권 처리를 위해 9월30일 민간 배드뱅크를 설립해 최대 5조 원 규모의 부실채를 정리한다.

은행연합회는 6개 은행들이 20일 '배드뱅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배드뱅크 설립에 참여하는 은행들은 농협중앙회, 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등이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3월부터 외부전문기관과 은행의 실무전문가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민간 배드뱅크 설립 방안을 마련해왔다.

민간 배드뱅크는 6개 은행들이 1조 원을 출자하고 5천억 원을 대출해 총 1조5천억 원 규모로 설립된다. 이 회사는 상법상 주식회사 형태로 2014년까지 5년 간 존속될 예정이다.

국민, 신한, 하나, 기업 등 4개 은행들이 각각 17.5%씩의 지분을 보유하고 농협과 우리은행은 각각 15.0%의 지분만 출자한다.

다만 이들 은행은 내달 중 배드뱅크를 설립한 이후 외부 투자자들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여 보유 지분을 일부 양도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배드뱅크는 또 일단 5조 원 규모의 부실채권 매입 여력을 확보했지만 설립 후 1~2년 후부터 매입한 부실채권을 팔아 재투자에 나설 수 있으며 차입 등을 통해 여력을 늘려 추가 부실채권 정리도 가능하다고 연합회는 설명했다.

아울러 배드뱅크는 은행으로부터 부실채권의 권리와 위험을 모두 양수받아 독립적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른 트루 세일(True Sale) 등의 기준도 충족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연합회 관계자는 "민간 배드뱅크는 본계약 체결과 관계기관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9월30일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은행들이 자율적으로 부실채권을 정리할 수 있어 자산 건전성이 제고되고 실물 경제 지원 여력도 확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자산관리공사(캠코)의 구조조정기금도 조만간 은행이 보유한 부실채권을 총 15조 원어치를 사들일 계획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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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devouxox 2009-11-05 04: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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