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현장경영 재개…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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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현장경영 재개…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 방문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11월 19일 17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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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지난달 중순 일본에서 귀국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첫 공식 행보로 울산 석유화학공업단지 내 롯데정밀화학 공장을 방문했다.

롯데지주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18일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의 현황 등에 대해 보고 받고 생산설비를 직접 둘러봤다. 이 자리에는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BU장, 정경문 롯데정밀화학 대표 등이 동행했다.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은 전체 부지 약 126만㎡ 규모로 총 10개 공장에서 에폭시수지원료(ECH), 메셀로스 등 37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 제품의 전체 생산량 중 90% 이상이 이곳에서 생산된다.

신동빈 회장이 롯데정밀화학의 생산현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는 2016년 삼성그룹의 화학부문(삼성SDI 케미칼 사업부문, 삼성정밀화학, 삼성BP화학)을 3조원에 인수했다.

롯데정밀화학은 글로벌 스페셜티 케미칼 전문기업을 목표로 관련 투자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동박·전지박 제조사인 '두산솔루스' 지분 인수를 위해 사모투자합자회사에 2900억원 출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롯데케미칼과 롯데BP화학도 생산설비 증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롯데그룹 화학 3사간 시너지가 기대된다.

신동빈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쟁력을 더 강화해야 한다"며 친환경적인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선제적인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신 회장은 19일 석유화학공업단지 내 롯데케미칼과 롯데BP화학 생산설비를 둘러보고 롯데백화점 울산점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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