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스트, 주가 상승에 따라 3분기 '당기순이익' 121억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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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스트, 주가 상승에 따라 3분기 '당기순이익' 121억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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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분기 실적 발표…현재 제작 드라마 3편 모두 4분기 편성 예정
편집=이범석 기자
편집=이범석 기자

[컨슈머타임스 이범석 기자] SM엔터테인먼트 자회사인 키이스트가 지난 3분기 경영평가에서 주가 상승에 따라 당기순이익이 121억원의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키이스트는 18일 지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적용 연결 재무제표 상 3분기 매출액은 22억, 누적 매출액은 306억, 영업이익은 -9억8000만원, 누적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3분기 당기순이익은 보유주식 평가이익이 반영되면서 12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감소는 당초 3분기 방송 예정이었던 드라마의 방영 스케줄이 4분기에 일제히 몰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또한 연결 자회사였던 스트림미디어코퍼레이션이 지난 8월자로 SMEJ와 합병하면서 이번 연결재무제표 작성 대상에서 제외돼 해당 매출이 빠져 전체적인 연결 매출액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SMEJ와의 합병 기대감에 따른 스트림미디어코퍼레이션의 주가 상승으로 인한 보유주식 평가 이익이 반영되면서 당기 순이익이 121억 증가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특히 현재 방송 중인 MBN 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와 17일 첫 방송된 JTBC 드라마 '라이브 온', 12월 11일 방송 예정인 황정민·윤아 주연의 드라마 '허쉬'까지 4분기에 작품이 몰리면서 3분기 실적하락이 4분기에 매출 회복 및 수익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키이스트 관계자는 "현재까지 그랬듯 배우 명가 키이스트는 계속해서 종합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로서 드라마 제작의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키이스트가 7.77%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일본 도쿄증시에 상장된 스트림미디어코퍼레이션(SMC)은 지난 10월 네이버로부터 300억 투자를 유치한 것에 대해 "국내 최대 인터넷 서비스 기업이자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를 제공하는 네이버를 주주로 맞이해 협업 관계를 강화하고 신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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