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음식업, 코로나19 재확산에 경기 휘청…대출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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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음식업, 코로나19 재확산에 경기 휘청…대출 폭증
  • 김아령 기자 kima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11월 16일 1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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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사진= 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자 숙박·음식점업의 경기가 다시 휘청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9월 숙박·음식점업의 생산지수(경상지수)는 79.7(2015=100)을 기록했다.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매출액을 바탕으로 산출되는데 지난 2015년 생산수준을 100으로 봤을 때 9월 생산은 2015년보다 뒷걸음질 쳤다는 의미다.

3월에는 70.6까지 내려 2007년 2월(70.0) 이후 가장 낮게 떨어졌다. 이후 7월에는 99.8까지 회복했으나 8월 94.2로 낮아지더니 코로나19 2차 확산의 영향으로 9월(79.7)에는 다시 70대로 내려앉았다.

그사이 숙박·음식점업의 대출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올해 2분기 현재 예금취급기관의 숙박·음식점업 대출 잔액은 71조1508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1.5% 늘었다.

한은이 관련 통계를 편성한 지난 2008년 이후 전년 동기 대비 역대 최대 폭의 증가다. 앞서 올해 1분기(+14.1%)에 이은 2개 분기 연속 최대 폭 경신이다. 이 가운데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숙박·음식점업 대출 잔액은 23조5028억 원으로, 25.6%나 늘었다.

2분기 현재 숙박·음식점업 대출 중 이들 비은행에서 받은 대출의 비중은 33%로, 역대 최대 비중을 기록한 1분기(33.7%)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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