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 성사되나…16일 산업장관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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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 성사되나…16일 산업장관 회의
  • 김아령 기자 kima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11월 16일 0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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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사진= 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인수합병(M&A)이 무르익는 가운데 정부가 16일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산경장) 회의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등 정부 부처와 아시아나항공 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참석한다.

대한항공을 보유한 한진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방안이 안건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한진그룹 지배구조 최상단에 있는 한진칼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산업은행이 자금을 투자하면 한진칼이 증자 대금으로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30.77%)을 사들이는 방안이 거론된다. 산은이 사실상 재무적 투자자로 인수에 참여하는 구조다.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에는 이미 거액의 혈세가 투입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산은과 수은으로부터 지원받은 3조3000억 원을 이미 소진했고, 최근 기간산업안정기금 자금 2400억 원을 추가로 지원받았다.

대한항공도 지난 4월 산은과 수은으로부터 1조2000억 원을 지원받았고, 기간산업안정기금 신청도 예고된 수순이다.

이날 산경장 회의 이후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정부 차원에서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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