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편의점·홈쇼핑 합친 '유통공룡'으로 재탄생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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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편의점·홈쇼핑 합친 '유통공룡'으로 재탄생 外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11월 16일 16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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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온·오프라인 채널을 아우르는 연간 취급액 15조원 규모의 '유통 공룡'이 탄생했다.

내달 1일 독립하는 LG화학 전지(배터리) 사업부문 자회사의 이름이 'LG에너지솔루션'으로 최종 확정됐다.

음료 제품에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부착을 금지하는 내용의 규칙 개정안이 마련됐다. 해외 온라인 사이트에서 '에어팟 프로' 등 무선 음향기기를 직구할 때는 관세 등이 포함된 최종 금액을 꼼꼼히 살펴보는 게 좋다.

◆ GS리테일, 편의점·홈쇼핑 합친 '유통공룡'으로 재탄생

GS리테일과 GS홈쇼핑은 지난 10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합병을 결의했다. 합병 후 존속법인은 GS리테일이다. GS홈쇼핑 주식 1주당 GS리테일 신주 4.22주가 배정된다.

당국의 기업결합 심사와 내년 5월경 개최될 예정인 양사의 주주총회 등 제반 절차를 거쳐 7월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합병이 성사되면 자산 9조원, 연간 취급액 15조원, 하루 거래 600만건에 이르는 초대형 유통기업이 탄생한다.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를 필두로 전국 1만5000개 이상의 점포망을 보유하고 있고 GS홈쇼핑은 18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모바일 쇼핑앱을 운영하고 있다.

새롭게 탄생하는 합병법인 GS리테일은 2025년 취급액 25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올해 연간 취급액 예상치인 15조원에서 연 평균 10% 이상 성장하는 그림이다. 특히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채널 통합에 집중해 현재 2조8000억원 규모인 모바일 커머스 채널의 취급액을 7조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 LG화학, 배터리 법인 명칭 'LG에너지솔루션' 최종 확정

내달 1일 분사를 앞둔 LG화학 전지(배터리) 사업부문 자회사의 이름이 당초 예정대로 'LG에너지솔루션'으로 확정됐다.

LG화학은 지난 9월 17일 배터리 부문의 물적분할을 결정하는 이사회에서 'LG에너지솔루션'(가칭)이라는 사명을 처음 공개하고 최근까지 임직원들을 상대로 의견을 청취했다. 그 결과 당초 공개한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생산을 포함한 연관 사업으로의 확장에도 적합한 명칭이라고 판단해 최종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LG화학은 지난달 30일 주주총회를 통해 전지사업 부문의 물적 분할을 최종 확정했으며 내달 1일자로 100% 자회사 형태의 신설법인을 출범한다.

신설법인의 신임 사장은 현재 김종현 전지사업본부장이 유력하며 이달 말 LG그룹의 정기 인사에서 공개될 전망이다. 현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이 신설법인의 이사회 의장을 겸하는 안도 거론되고 있다.

◆ 두유·요구르트에 빨대 못 붙인다…환경부 입법예고

환경부가 최근 음료 제품에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부착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제품의 포장재질·포장방법에 관한 기준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개정안은 제품을 포장할 때 재활용이 쉬운 포장재를 사용하고 제품을 수송할 때도 합성수지 재질이 아닌 테이프와 완충재를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또 수송 목적의 종이 포장재에 금속박이나 비닐류를 첩합·도포·부착하는 행위와 음료 제품에 플라스틱 빨대를 부착하는 행위를 금지했다. 다만 제품의 안전 등을 위해 불가피하다고 환경부 장관이 인정해 고시하는 경우는 제외된다.

개정안은 택배 과대포장을 방지하기 위해 일회용 포장의 경우 포장 공간 비율은 50% 이하, 포장 횟수는 1회 이내로 제한했다. 이 제도는 제조 또는 수입되는 제품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 "에어팟 프로, 국내가 더 저렴?"…직구 가격 유의해야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무선 음향기기를 직구할 때는 가격 변동 폭과 국내 사후서비스(AS) 제공 여부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한국소비자원이 5개 브랜드의 무선 음향기기 9개 제품의 국내외 판매가를 조사한 결과 3개는 국내 가격보다 9.6~22.2%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3개 제품은 소니 WF-1000XM3, 애플 에어팟 프로, 보스 사운드링크 미니 2 SE 등이다. 나머지 6개 제품은 3.9~34.6% 더 저렴했다.

이는 조사기간(9월 3~9일, 주말제외)동안 일별 최저가의 평균이다. 해외직구 가격은 현지 배송료와 현지 세금, 국제배송료, 관세·부가세, 대행 수수료 등을 포함한다.

이들 제품의 해외직구 가격은 국내 가격보다 변동 폭도 더 컸다. 해외직구 가격은 6개 제품에서 2.1~19.8%, 국내 가격은 4개 제품에서 2.5~8.4% 변동했다.

이번에 조사한 9개 해외직구 제품 가운데 4개만 국내에서 무상 AS가 가능했다. 3개는 AS 자체가 불가능했고 2개는 유상 AS만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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