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아, 에세이 '4001' 발간 "변양균과의 일 감추는 것 구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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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에세이 '4001' 발간 "변양균과의 일 감추는 것 구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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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신정아(39)씨가 발간한 자전 에세이 '4001'에서 3년 전 스캔들 파문을 일으켰던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에 대한 내용을 언급해 주목 받고 있다.

 

신씨는 22일 오전 자신의 수인번호를 제목으로 한 자전 에세이 '4001'을 펴내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출간 기념 간담회를 가졌다.

 

'4001'에는 일명 '신정아 사건' 직후부터 최근까지 약 4년간 쓴 일기들 중 일부를 편집해 만든 에세이다.

 

신씨는 이 책에서 연인 관계였던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의 만남부터 파국까지, 동국대 교수 채용 과정과 불교계와의 관계, 정치권 배후설과 청와대와의 인연,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의 관계 등을 실명과 함께 공개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신씨는 세간의 관심사였던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의 관계와 관련 "책에 이 부분을 실을 것인지 말 것인지 심사숙고 했다" "이 내용을 감춘다는 건 이제 와서 너무 구차스럽다"고 전했다.

 

또한 변 전 실장과 자신을 놓고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바람직하지 못한 인연이자 아주 슬프게 흘러가 버린 인연"이라면서 "두 사람 모두에게 새 출발하는데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신씨는 학력 위조로 동국대 교수로 활동하고 미술관 공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2007 10월 구속 기소된 뒤 징역 1 6개월을 선고받았고, 지난 2009 4월 보석으로 석방됐다.

 

한편, 신씨의 책을 펴낸 출판사 측은 "초판으로 5만부를 찍을 계획"이라며 서울 시내 주요 대형서점에서 이날 책이 깔리기 무섭게 다 팔려나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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