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한국GM 노동조합은 파업을 장기화할 태세고, 기아자동차 노조도 파업에 시동을 걸고 있다. 최악의 상반기를 보낸 자동차업계가 회복을 기대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암초를 만났다는 우려가 나온다.
노조는 이날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이달 6일·9일·10일 사흘간 전반조와 후반조 근로자가 각각 4시간씩 파업을 한다는 내용의 투쟁 지침을 마련했다.
지난달 23일 시작한 잔업과 특근 거부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기아차 노조도 언제든지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는 쟁의권을 얻게 됐다. 기아자동차 노조에 따르면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는 이날 기아자동차 임단협과 관련한 쟁의 조정에서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노조는 기본급 월 12만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과 지난해 영업이익(2조96억원)의 30%를 성과급 형태로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회사는 동결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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