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백신 선전에 3분기 매출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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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백신 선전에 3분기 매출 '역대 최대'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11월 02일 1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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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GC녹십자의 3분기 매출이 주력인 백신 부문의 선전에 힘입어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GC녹십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0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1% 증가했다고 2일 공시했다. GC녹십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500억원을 넘는 것은 2014년 3분기(516억원) 이후 24분기 만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196억원으로 14.5% 늘었다. 이는 종전 최고치인 지난해 3분기의 3665억원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 보면 매출액 1조 874억원, 영업이익 725억원, 세전이익 959억원을 거두며 모든 수익 지표가 순성장했다.

GC녹십자는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 부문에서 고르게 양호한 실적을 냈다.

부문별 매출을 보면 백신 1270억원, 혈액제제 1034억원, 일반제제 737억원, 소비자헬스케어 391억원 등이다. 특히 북반구 지역 수요 증가로 인해 백신 부문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1.5% 늘었다. 최근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소비자헬스케어 사업은 1년 전보다 31% 가량 매출 외형이 커졌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연결 종속회사들도 힘을 냈다.

GC녹십자랩셀은 주력 사업인 검체검진과 바이오 물류 사업 부문이 크게 성장하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GC녹십자엠에스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에 힘입어 실적 호전세를 이어갔다.

GC녹십자 관계자는 "경기 변동성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이연된 백신 수출 실적이 더해지면 4분기도 예년 대비 양호한 실적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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