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빈소 찾아 '애도'…정·재계 인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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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빈소 찾아 '애도'…정·재계 인사들
  • 임이랑 기자 iyr625@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10월 26일 2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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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현직 임원 및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빈소 찾아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임이랑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례식 이틀째인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빈소에는 정·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날 오전 삼성 전·현직 사장단을 시작으로 정부 장관들과 여야 지도부, 재계 총수·경제단체장, 주한 외국 대사들까지 다녀가며 종일 빈소가 북적이는 모습이다.

아울러 오전 9시 이 회장의 입관식이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자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유족은 전날 이 회장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하고 외부 조문·조화를 사양한다고 밝혔지만 정·재계 인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지자 제한적으로 조문을 받고 있다.

우선 이날 첫 조문객은 삼성의 전·현직 고위 임원들이었다. 이 회장을 가까이서 보좌했던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이 오전 9시 19분쯤 빈소를 찾았다.

이어 김기남 삼성 부회장, 강인엽·진교영·박학규 사장 등도 속속 빈소에 도착했다. 또한 이 회장의 조카인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권오현 삼성 고문, 삼성전자 사장 출신 황창규 전 KT 회장,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등도 빈소를 찾았다.

여권과 정부에서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양향자 민주당 의원, 박용진 민주당 의원들이 다녀갔다.

야권에서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심재철 의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황교안 미래통합당 전 대표, 원희룡 제주지사 등이 방문했다.

재계 총수들의 조문도 이어졌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김승연 한화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이웅렬 코오롱그룹 전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이 다녀갔다.

경제단체에선 이날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조문했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에르신 에르친 주한 터키대사,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에릭 테오 주한 싱가포르대사,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도 일제히 빈소를 찾아 자국 정부의 애도를 표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장례식장 조문객은 일일이 전자출입자명부(QR)를 입력해야 하고 이 회장 빈소 내부 조문객은 50인 이하로 제한된다. 또한 비공개 가족장이라는 방침에 따라 장례식장 로비 전광판에 이 회장 부고 알림도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이 회장 장례는 4일장으로 발인은 28일 오전이다. 장지는 용인 선영이 유력했으나 수원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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