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500 돌파…코스닥 500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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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500 돌파…코스닥 500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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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09년 07월 24일 1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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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500선 돌파
코스피지수가 전날보다 6.10포인트(0.41%) 오른 1,502.59로 장을 마친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직원들이 경제정보 서비스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9일째 상승하며 1,500선으로 올라섰다.

종가 기준으로 1,500을 넘은 것은 작년 9월 25일 1,501.63 이후 10개월 만이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10포인트(0.41%) 오른 1,502.59에 거래를 마치면서 작년 8월21일의 1,512.59 이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4일부터 9거래일째 강세를 이어가며 무려 124.47포인트 올랐다. 지난 2006년 3월 23일부터 4월 7일까지 12거래일 연속 상승한 이후로 최장 기간이다.

이날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1,500선으로 직행하면서 1,51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개인과 기관의 매물에 오후 들어 1,500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500선 안착에 성공했다.

견고한 장벽으로 여겨졌던 1,500을 뛰어넘은 것은 글로벌 증시 강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포드를 비롯한 주요 기업의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날 미국 다우지수는 2.1% 오르면서 9일째 오름세를 이어갔고, 유럽에서도 주요국 증시가 9일째 오르면서 연초 수준을 회복했다.

이 같은 미국과 유럽 시장의 '훈풍'으로 도쿄 닛케이지수가 8일째 상승하는 등 아시아증시도 '장기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거래일째 '사자'를 이어가며 지수를 견인했다. 외국인은 4천438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은 3천917억원, 기관은 15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도 장중 등락을 거듭한 끝에 6거래일째 상승하며 500선을 넘었다.

주가 강세에도 원ㆍ달러 환율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90원 오른 1,249.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주가가 1,500선을 넘어서면서 하락 압력이 강했지만, 주말을 앞두고 수입업체가 결제수요를 내놓으면서 환율이 소폭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채권 금리는 단기적으로 많이 올랐다는 인식에 소폭 내렸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내린 4.70%로 마감했다.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5.26%,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4.16%로 전날과 같았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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