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전국 휘발유 가격이 9주 연속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은 10월 셋째 주(10.19∼22)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이 ℓ당 1331.3원으로 전주 대비 3.3원 하락했다고 24일 밝혔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 7월 말부터 이번 주까지 9주 연속 떨어졌으며 하락 폭은 6원대까지 커졌다 최근 4.1원, 3.8원, 이번 주 3.3원으로 감소했다.

주유소별로는 알뜰주유소 휘발유가 ℓ당 1302.4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SK에너지 주유소 휘발유는 ℓ당 1339.8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확인됐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ℓ당 1422.7원으로 전국 평균(1331.3원)보다 91.3원 높았다. 대구 지역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297.2원으로 평균 대비 34.1원 낮아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전국에서 휘발유가 ℓ당 1400원대인 지역은 서울이 유일하다. 경유 판매 가격도 전주 대비 3.5원 떨어져 ℓ당 1131.9원을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보합세를 보였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와 비교해 변동 없이 배럴당 41.6달러로, 국제 휘발유는 배럴당 0.1달러 하락한 45.1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배럴당 0.7달러 하락한 44.4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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