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아주캐피탈 인수 임박…'비은행' 부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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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아주캐피탈 인수 임박…'비은행' 부문 강화
  • 임이랑 기자 iyr625@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10월 22일 09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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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23일 이사회 통해 아주캐피탈 인수 안건 상정
사진=우리금융그룹
사진=우리금융그룹

[컨슈머타임스 임이랑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아주캐피탈과 아주저축은행 인수에 임박했다. 5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캐피탈과 저축은행 계열사가 없는 '약점'도 일부 보완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우리금융은 오는 23일 이사회에 아주캐피탈과 아주저축은행 인수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금융은 아주캐피탈 인수를 목적으로 설립된 국내 사모펀드 웰투시인베스트먼트의 지분 48% 정도를 소유하고 있다. 웰투시인베스트먼트는 아주캐피탈의 최대 주주(지분 74%)다.

특히 우리금융은 해당 펀드에 참여할 때 아주캐피탈 우선 인수권을 확보했기 때문에 이번 이사회에서 아주캐피탈 인수 승인이 나면 곧바로 웰투시인베스트먼트 나머지 주주들로부터 지분을 넘겨받아 아주캐피탈을 계열사로 편입할 수 있다.

우리금융의 아주캐피탈 인수 금액은 약 5700억원으로 전해졌다.

아주저축은행은 아주캐피탈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금융이 아주캐피탈을 인수하면 함께 편입할 수 있다.

금융권에서는 우리금융이 아주캐피탈을 인수하게 된다면 향후 '우리금융캐피탈'로 사명을 변경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아주캐피탈 인수와 관련한 안건이 이사회에 상장돼 있는 것은 맞다"며 "이사회에 의결하고 나서도 여러 가지 절차가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수 후 사명은 상표등록도 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는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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