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K-뉴딜 ETF, 상장 열흘 만에 400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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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K-뉴딜 ETF, 상장 열흘 만에 4000억원 돌파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10월 19일 09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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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K-뉴딜 ETF 시리즈'가 설정액 기준 4000억원을 넘었다고 19일 밝혔다. 이 ETF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에 맞춰 출시된 것으로 지난 7일 상장됐다. 2주도 안돼 4000억원의 자금을 모은 셈이다.

'TIGER K-뉴딜 ETF 시리즈'는 한국 경제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할 BBIG(BIO, BATTERY, INTERNET, GAME) 기업에 집중투자하는 상품이다. ETF는 총 5종으로 구성돼 있다. 'TIGER KRX BBIG K-뉴딜 ETF', 'TIGER KRX 2차전지 K-뉴딜 ETF', 'TIGER KRX 바이오 K-뉴딜 ETF', 'TIGER KRX 인터넷 K-뉴딜 ETF', 'TIGER KRX 게임 K-뉴딜 ETF'이다. 상장 이후 각각 1542억원, 1769억원, 248억원, 251억원, 224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5개의 ETF를 개인이 총 1000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상장 당일 개인 순매수 금액 354억원은 국내 ETF 시장에서 상장일 개인 매수로는 최대 규모였다.

'TIGER K-뉴딜 ETF 시리즈'는 한국 경제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할 BBIG(BIO, BATTERY, INTERNET, GAME) 기업에 집중투자하는 상품이다. 기초지수는 'KRX BBIG K-뉴딜 종합지수'와 각 산업별 지수 4개로 총 5종이다.

먼저 'KRX BBIG K-뉴딜 지수'는 배터리, 바이오, 인터넷, 게임산업의 시가총액 상위 각 3종목씩 총 12종목을 동일 가중으로 구성한다.

또 KRX 2차전지, 바이오, 인터넷, 게임 K-뉴딜 지수는 각 10종목으로 상위 3개 종목이 동일 비중으로 75%, 하위 7개 종목이 유동시가총액 가중으로 25%를 차지하는 방식이다. BBIG 산업별 지수들은 기존 방식과는 달리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비중을 높여 미래 성장산업의 주도주에 집중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게 미래에셋운용의 설명이다.

한편 'TIGER K-뉴딜 ETF 시리즈'를 연금상품에서 활용한다면 장기적인 투자로 접근할 수도 있고 연금수령 시 3.3%~5.5% 저율 분리과세를 받을 수 있다. 최근 이슈가 되는 3억원 개별 주식 보유에 따른 대주주 양도소득세 부과도 해당사항이 없으며 ETF 특성 상 0.25% 거래세도 면제 돼 다방면에서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최경주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은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시장 패러다임으로 인해 BBIG는 메가 트렌드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며 "장기적인 관점에도 포트폴리오 한 축으로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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