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의 초창기 펀드 투자에서 '펀드 돌려막기' 등 사기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화장품제조업체 회장과 임원인 동생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14일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주민철)는 이모 스킨앤스킨 회장(53)과 동생인 스킨앤스킨 이사 이모씨(51)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지난 6월 스킨앤스킨의 자금 150억원을 마스크 구매에 사용하는 것처럼 속여 횡령하고, 구매 대금을 지급한 것처럼 허위 이체확인증을 만들어 이사회에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이 150억원은 옵티머스 측 회사에 지급됐는데, 주로 펀드 환매 중단을 막는 용도로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스킨앤스킨은 150억원을 옵티머스 측 회사인 이피플러스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금은 환매 중단을 막는 용도로 쓰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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