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폐플라스틱으로 석유화학 시제품 제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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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폐플라스틱으로 석유화학 시제품 제조 성공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10월 11일 12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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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최근 폐플라스틱을 고온 분해해 얻은 열분해유로 솔벤트와 윤활기유 등 화학제품 시제품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이 이번에 제조한 솔벤트는 파라핀 함량이 높고 냄새도 적어 차별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윤활기유 역시 '그룹-3 Plus'급 최고급 기유를 만들기에 적합한 성질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젝트를 주관하고 있는 SK종합화학의 나경수 사장은 "폐플라스틱 이슈등 환경 문제에 직면한 화학 비즈니스를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비즈니스로 변화시켜 ESG 관점에서 차별화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며 "SK종합화학은 화학산업의 지속가능한 모델을 제시해 화학산업 생태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이 친환경 사업을 강화한 이유는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ESG란 기업이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 사회, 지배구조에서 얼마나 많은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지를 뜻한다. 최근에는 최태원 회장이 SK그룹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발송해 ESG를 강조하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 이성준 기술혁신연구원장은 "열분해유로 다양한 친환경, 고기능성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며 "폐자원으로부터 얻어진 원료로 다양한 재활용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환경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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