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고(故) 김상홍 명예회장 10주기 추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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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 고(故) 김상홍 명예회장 10주기 추모식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10월 08일 17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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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삼양그룹 회장이 유족 대표로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
김윤 삼양그룹 회장이 유족 대표로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삼양그룹이 고(故) 남령 김상홍 명예회장 10주기를 맞아 8일 경기도 여주군 소재 선영에서 추모식을 거행했다.

고인의 기일은 지난 5월이었지만 당시 코로나19 확산 급증으로 행사를 연기했다. 이날 추모식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준수하며 유족 중심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이날 추모식은 묵념을 시작으로 약력보고, 추모영상 상영, 추모사에 이어 참가자들이 헌화, 분향을 올린 후 유족 대표의 인사말씀으로 마무리됐다.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은 유족 대표 인사말씀을 통해 "10주기를 맞아 선친의 삶을 다시 돌아보며 긍지와 책임감을 함께 느낀다"며 "선친의 유지를 계승, 발전시키는 것이 진정한 추모"라고 밝혔다.

삼양그룹은 종로 본사,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남령, 뿌리깊은 나무'를 주제로 추모 사진전을 오는 14일까지 진행한다. 추모 사진전은 15일 대전 삼양중앙연구소, 삼양사 울산1공장으로 장소를 옮겨 23일까지 열린다.

고 김상홍 명예회장은 삼양그룹 창업주 수당 김연수 회장의 3남으로 1947년 삼양사에 입사해 2010년 5월 만 87세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산업보국을 실천했다.

김 명예회장은 경영활동 외에도 대한제당협회 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재계 발전에 기여했다. 경영 일선을 떠난 후에는 양영재단, 수당재단, 하서학술재단 이사장직을 맡아 인재양성과 학문 발전에 정성을 쏟았다.

지난 1일 창립 96주년을 맞은 삼양그룹은 선대 경영진의 경영 철학을 계승해 '생활을 풍요롭고 편리하게'라는 비전을 세우고 식품, 화학 스페셜티 소재, 패키징, 의약바이오 사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100년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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