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입력 최고' 인스퓨어 파워클론 무선청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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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입력 최고' 인스퓨어 파워클론 무선청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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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무선 청소기는 1인 가구부터 신혼, 일반 가정에서 인기를 모은 가전이다. 그만큼 브랜드도 제품도 다양하다. 많은 제품 중 쿠쿠의 '인스퓨어 파워클론(CVC-A1410UG)'을 사용해봤다. 

제품 박스를 개봉했을 때 이것저것 물품들이 많아서 놀랐다. 블랙과 그레이가 적절하게 섞인 색의 부품들을 다 조립하기 전에 모아보니 쿠쿠가 실용성에 중점을 두고 제품을 만들었구나 싶었다. 

올해 출시된 쿠쿠 무선 청소기는 크게는 본체와 부속품으로 나뉜다. 

우선 본체는 금속망 필터, 프리필터, 배기필터(HEPA), 먼지통, 청소기의 상태를 알려주는 디스플레이로 구성됐다. 그 외 부속품에는 연결관, 충전대, 거치대 연결관, 충전 받침대, 융브러쉬, 침구 브러쉬, 2 in1 브러쉬, 틈새 흡입구, 더스팅 브러쉬, 플렉스 연장관, 부속품 홀더, 배터리, 충전 어댑터, 프리필터(교체용), 충전 거치대용 고정나사(2개)가 있다. 

모두 조립하면 박스나 광고에서 본 그 청소기를 만날 수 있다. 처음 조립할 때는 너무 많아서 헷갈렸으나 설명서에 나오는 그림을 보고 대략 이해할 수 있었다. 

충전은 배터리를 본체에서 분리해 거치대(충전 받침대)에 충전 어댑터를 연결해 충전하거나 본체에 꽂아둔 형태로 충전하면 된다. 두 방법 모두 딸깍 소리가 들리게 꽂아야 한다. 충전 중일 때는 3개의 표시등이 깜빡거린다. 충전이 다 되면 3개의 등에서 한 번에 불이 켜진다. 청소량이 많을 경우 보조배터리를 하나 더 구매해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1회 충전 시 일반모드로는 최대 35분, 파워모드에서는 7분까지 사용할 수 있다. 

1시간가량 충전 후 청소기를 사용해봤다. 청소기는 손잡이의 버튼을 누르면 켜고 꺼지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흡입력을 조절하는 원터치 파워 버튼(+/-)이 있어 청소 강도를 1에서 5까지 선택할 수 있다. 자동(AUTO)모드에서는 2단계로 유지된다.

충전상태, 청소기 상태를 안내하는 LED화면, 융 브러쉬 작동 상태(켜짐/꺼짐)

청소기의 상태를 보여주는 표시등(디스플레이)에는 흡입구가 막혀있거나 융 브러쉬(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청소기 솔)에 이물이 걸렸을 때, 먼지통을 비워야 할 때 등의 정보를 안내한다. 

인스퓨어 파워클론은 머리카락과 먼지를 빠르게 흡수한다. 매일 청소를 하는 방이었음에도 먼지통에 먼지가 다소 많이 쌓여 놀랐다. 5중 클린 필터링 시스템 덕분이다. 스마트 먼지 감지 센서 기능이 탑재돼 실시간 먼지를 확인하고 스스로 단계를 조정해 먼지를 청소한다.  

타사 제품 대비 가격이 저렴하고 무게도 조금 더 가벼운 것은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특히 거치대가 포함돼 있어 한쪽에 비치해놓기 편하고 거치대 구입비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는다. 또 작동시 방출되는 바람은 옆으로 빠져 청소 도중 얼굴에 바람을 맞을 일이 없다. 

부속품들을 활용하면 꼼꼼한 청소가 가능하다. 가구 뒤쪽 좁은 곳은 길쭉한 틈새 흡입구로 옷장이나 책장 위와 같은 높은 곳은 플렉스 연장관으로 연결시켜 먼지를 케어하면 된다. 커튼과 같은 천은 더스팅브러쉬를, 매트리스나 이불은 침구 브러쉬, 그 외 부스러기는 투인원(2 in 1) 브러쉬를 사용하면 된다. 

먼지통을 비울 때는 화장실로 가기를 추천한다. 잘 고정된 먼지통을 살짝 돌리면 간편하게 청소할 수 있다. 다만 먼지가 밖으로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또 본체 안 브러쉬를 청소할 때는 모터가 내장돼 있기 때문에 물이 닿으면 안 된다. 청소를 하고 싶다면 마른 걸레를 사용해야 한다. 

모든 필터가 물로 청소할 수 있는 것도 칭찬할 만하다. 물청소가 안되면 유지 비용이 많이 들거나 주기적으로 구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쉬운 점은 국내외 제품과 비슷하게 키가 작은 사람들이 사용하기에는 기기가 긴 편이다. 또한 손목터널 증후군을 가졌다면 다소 무겁게 느낄 수도 있다. 아울러 다양한 브러쉬들을 꽂는 거치대는 실용적일 수 있으나 없을 때 더 깔끔한 느낌을 줬다. 초강력 BLDC모터가 탑재돼 흡입력이 강하다고 소개돼 있는 반면 기자가 사용했을 때 노란 고무줄과 스티커는 흡입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융 브러쉬는 가볍고 유연한 탓인지 사용자가 원하는 방향보다 스스로 자유자재로 움직여 다소 불편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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