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콕콕] '펫팸족' 1000만 시대…유용한 펫보험은?
상태바
[금융콕콕] '펫팸족' 1000만 시대…유용한 펫보험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펫팸족' 1000만 시대를 맞아 보험업계도 반려동물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펫팸족은 반려동물(pet)과 가족(family)의 합성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전체 가구의 26.4%로 집계됐다. 네 가구 중 한 가구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셈이다.

반려동물은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보호자들의 병원비 부담이 큰 편이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증가하며 국내에서도 반려동물 보험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됐다.

특히 내년 2월부터 도사견을 비롯한 맹견 소유자는 맹견 책임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이에 따라 펫보험 가입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 메리츠화재 '펫퍼민트'

메리츠화재는 반려동물 실손의료비 보험을 내놨다. 펫퍼민트는 반려동물이 질병, 상해로 입원(특약)하거나 통원 치료 시 보호자가 동물병원에서 부담한 의료비를 보상하는 보험이다.

전국 모든 동물병원에서 입원·통원·수술 치료비를 보상하며 반려동물 의료비의 70% 또는 50% 보상을 선택할 수 있다. 통원, 입원은 각 1일 15만원 한도, 수술은 1일 200만원 한도, 1년 500만원 한도로 보험금을 지급한다. 각 치료당 자기부담금은 1만원이다.

이 보험은 3년 갱신 장기보험으로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다. 기존 타사 펫보험은 일반 보험으로 1년 단위로 보상된다. 단 보험 개시일을 포함해 30일 이내에 발생한 질병에 대해서는 보장하지 않는다.

◆ 캐롯손해보험 '스마트온펫산책보험'

이 보험은 치료비 보장 중심의 보험이 아닌 산책 시 발생하는 돌발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보험이다. 45원(견종별 상이)으로 산책 시 4시간 동안 보장받을 수 있다. 가입 시 설치한 어플리케이션 내 스위치를 켜면 즉시 보장이 시작된다.

보장 범위는 반려견이 다른 반려동물 및 사람의 신체에 손해를 끼쳤을 경우 펫 부모들이 부담해야 할 실제 해당 손해 금액만큼을 보장한다. 1억원 한도에 자기부담금 3만원이다. 또 반려견 분실 시 반려견을 찾기 위해 발생된 실제 비용과 산책 중 반려견 상해 사망 위로금을 15만원 한도로 보장한다.

다만 최초 계약 보험 개시일 이전에 이미 피해를 미쳤거나 분실한 경우, 보험에 가입을 했지만 스위치가 켜있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반려동물 및 사람의 신체에 손해를 미친 경우, 그 외 자신의 반려동물 피해를 제외한다.

◆ 삼성화재 다이렉트 '애니펫'

이 상품은 순수보장성 일반보험 상품으로 보험기간은 1년이다. 최초 가입 시 만 8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재가입을 통해 20세까지 보장 가능하다.

실속과 표준, 고급 3가지 플랜으로 구성된다. 실속플랜은 반려견의 입·통원의료비와 배상책임, 사망위로금을 보장한다. 입·통원의료비는 상해나 질병으로 국내 동물병원 내원 시 자기부담금을 제외한 병원비 70%를 보상한다.

표준플랜은 실속플랜에서 보장하는 수술비를 초과하는 고비용 수술에 대한 보장이 확대된다. 고급플랜은 표준플랜에 피부병까지 추가 보장받을 수 있다. 월 보험료는 만 3개월 말티즈 기준 실속플랜 2만원대부터 고급플랜 4만원대까지 다양하다.

과거 상해와 질병 이력이 있는 경우나 일부 견종은 가입이 제한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