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또 사기의혹..."트럭 디자인 돈 주고 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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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또 사기의혹..."트럭 디자인 돈 주고 산 것"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9월 28일 0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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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수소 전기차 업체 니콜라의 창업주인 트레버 밀턴 전 CEO가 자신이 개발했다고 주장한 트럭 디자인 마저 돈 주고 산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소식통 2명을 인용해 지금은 회사를 떠난 트레버 밀턴 니콜라 창업자가 자사 플래그십 트럭인 '니콜라원'의 디자인을 제3자에게 구입했다고 보도했다. FT는 밀턴이 2015년 크로아티아 슈퍼 전기차 업체 리막의 디자이너 아드리아노 무드리를 만나 수천달러를 주고 컴퓨터 설계와 가상 3D모델을 구입했다고 전했다.

이는 니콜라가 테슬라와 특허권 침해 소송 과정에서 드러났다. 테슬라는 지난 2018년 5월 자사의 첫 상용자 모델 '세미트럭'의 디자인을 니콜라가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그간 니콜라원을 자신이 개발 및 설계했다는 밀턴의 주장과 달리, 한 디자이너가 졸업작품으로 만든 설계를 바탕으로 니콜라원이 탄생했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 니콜라 측은 밀턴 창업자가 2013년 자신의 지하실에서 직접 '니콜라원'을 디자인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다른 직원이 설계 작업에 동참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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