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 불리는 셀트리온'…3사 합병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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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불리는 셀트리온'…3사 합병 추진
  • 임이랑 기자 iyr625@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9월 25일 17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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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 합병추진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설립
사진=셀트리온
사진=셀트리온

[컨슈머타임스 임이랑 기자] 셀트리온그룹이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이른바 '셀트리온 3형제'의 합병 청사진을 제시했다.

셀트리온그룹은 25일 3사 합병을 위해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이하 헬스케어홀딩스)를 설립했다.

헬스케어홀딩스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최대 주주인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보유한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을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설립했다.

이로써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최대 주주는 서 회장에서 헬스케어홀딩스로 바뀌었다. 서 회장의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율은 35.54%에서 11.21%로 변경됐다. 또한 현물 출자에 따라 새롭게 주주가 된 헬스케어홀딩스의 지분율은 24.33%다.

셀트리온그룹은 헬스케어홀딩스의 설립에 대해 소유와 경영의 분리, 지배구조 강화를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합병 요건이 갖춰진 후 즉시 셀트리온홀딩스와 헬스케어홀딩스의 합병을 추진해 2021년 말까지 셀트리온그룹의 지주회사 체제를 확립할 방침이다.

또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의 지주회사 행위 제한 요건이 충족되는 시점에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3사의 합병도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이번 합병안은 사업 경쟁력과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이라며 "합병 절차는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승인으로 이뤄지는 만큼 주총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전 세계 제약·바이오 시장을 선도하는 종합생명공학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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