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추석 전 협력사에 납품대금 조기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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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추석 전 협력사에 납품대금 조기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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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여 협력사 경영안정 지원위해 1조1087억원 조기 지급…온누리상품권 구매 '내수 진작' 기여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사옥 전경. 사진=이범석 기자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사옥 전경. 사진=이범석 기자

[컨슈머타임스 이범석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석을 앞두고 납품대금 조기 지급과 온누리상품권 구매를 통해 상생활동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1조1087억 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추석 연휴 전에 지급하는 한편 온누리상품권 약 127억 원을 구매해 추석 연휴 전 그룹사 임직원에게 지급하는 등 내수 진작에도 발 벗고 나섰다.

현대차그룹의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건설·현대제철·현대위아 등 6개 회사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3000여 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20일 일찍 대금을 지급한다.

이는 명절을 앞두고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협력사들의 자금 소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돼 경영에 부담이 올 것을 대비한 조치다.

아울러 1차 협력사들도 추석 이전에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대금 조기 지급의 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각 1조1295억 원, 1조4181억 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해 협력사들의 경영안정화 기여해 왔다. 또한 전통시장 활성화 등 내수 진작을 위해 추석 연휴 전 온누리상품권 약 127억 원을 구매해 내수진작에도 기여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각 128억 원, 257억 원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한 바 있다.

이 외에도 현대차그룹은 약 1만4800여 개 우리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임직원 온라인 쇼핑몰' 운영을 통해 임직원들이 국산 농산물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함으로서 농가 소득 증대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아울러 16개 계열사 임직원들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지난 18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결연시설과 소외이웃에 온누리상품권과 기부금을 전달하고 방역물품 제작 재택 봉사, 헌혈 등의 활동 등의 비대면 봉사 활동도 진행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가장 많은 추석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의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며 "이 자금이 2, 3차 협력사들에도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해 협력사 임직원들이 따뜻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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