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비자 59%, 코로나19 기간 쇼핑 앱 신규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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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비자 59%, 코로나19 기간 쇼핑 앱 신규 다운로드"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9월 16일 17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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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테오, 코로나19 기간 국내 앱 커머스 시장 변화 분석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 커머스 앱과 유료 앱 설치가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애드테크 기업 크리테오는 최근 발표한 '2020 앱 사용자 행동 보고서'에서 글로벌 소비자들의 앱 이용 행태를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커머스 관련 앱 시장이 급성장했다. 응답자 59%가 코로나19 기간 동안 음식, 리테일 등 구매 앱을 최소 1개 이상 설치했다고 답했다. 또 41%의 응답자가 음식 배달 앱을 더 많이 이용하게 됐다고 응답했다.

이어 식료품 배달앱(32%)을 비롯해 비디오 스트리밍(37%), 소셜네트워킹 앱(33%), 리테일 구매 앱(27%) 등의 이용이 증가한 것으로 꼽혔다.

앱을 통한 구매와 유료 앱 다운로드도 응답자 절반 정도가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앱 사용자 51%는 코로나19 기간 다운로드한 앱으로 구매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48%는 최근 3개월 동안 유료 앱을 1~5개 다운로드했다고 답했다.

지난 6개월 동안 새롭게 설치한 앱 유형을 묻는 항목에서는 금융 분야가 7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온라인 쇼핑이 68%, 음식배달이 64%, 식료품 구매가 63%로 뒤를 이었다. 크리테오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언택트) 트렌드와 편리해진 모바일 결제 시스템으로 온라인 쇼핑, 금융, 배달 등 앱 서비스가 인기를 끌었다고 분석했다.

앱에 대한 인지와 설치를 유인하는 요인으로는 광고와 입소문이 꼽혔다. 응답자 53%가 인앱 광고, 소셜네트워크(SNS) 채널 광고 등을 보고 앱을 설치하게 됐다고 답했다. 가족이나 지인의 추천으로 앱을 설치했다는 응답은 38%, 앱스토어 내 새로 나온 앱 섹션에서 알게 됐다는 응답은 33%였다. 별점과 사용자 리뷰를 보고 설치했다는 응답은 16%에 그쳤다.

광고에 대한 모바일 앱 이용자들의 태도도 긍정적이었다. 한국 모바일 앱 사용자 10명 중 4명은 무료 콘텐츠를 제공하는 앱에서 광고를 받거나 보는 것에 동의했다.

고민호 크리테오코리아 대표는 "코로나19 이전부터 한국은 모바일 앱 사용이 활발한 국가였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앱 다운로드나 이용을 포함한 온라인 활동 전반이 가속화됐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제 브랜드들은 새로 유입되는 앱 이용자들을 보존하고 이를 더 늘릴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며 "그 첫 단계는 개인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플랫폼 내에서 쾌적한 사용자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이용자와의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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