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 국산소재분야 성장기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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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 국산소재분야 성장기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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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용 나일론 필름. 사진=효성
포장용 나일론 필름. 사진=효성

[컨슈머타임스 이범석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소재분야에서 국산소재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면서 화학분야에서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3년 연속으로 세계 일류 상품에 이름을 올린 바 있는 효성화학은 글로벌 넘버원 PP(폴리프로필렌) 제품인 냉온수관용 초고압 파이프수지 'TOPILENE R200P'로 유럽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TOPILENE R200P'는 50년 이상의 장기 수명, 화학적 안정성, 환경 친화성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효성은 산업용 필름 및 포장용 필름 분야에서도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나일론 원사·폴리에스터 원사 등 섬유산업에서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90년대 후반 나일론 및 폴리에스터 필름 사업에 진출했다. 

나일론 필름은 충격강도와 내핀홀성(뾰족한 물체에 구멍이 뚫리지 않는 성질), 인쇄성, 산소차단율이 우수해 냉장 및 냉동식품 포장, 레토르트 식품, 리필 포장재 등 다양한 생활용품의 포장에 사용되고 있다. 현존하는 식료품 포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기술에 대한 집념으로 일류제품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한다"는 경영철학으로 효성을 이끌어 오고 있는 조현준 회장은 산업용 특수가스인 NF3(삼불화질소) 공장을 신설하는 한편 화학소재 사업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NF3는 각종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반도체나 LCD, 태양전지 제조공정 등에서 이물질의 세척에 쓰이는 기체로 효성은 자체 공정을 개발해 순도 99.995% 이상의 NF3가스를 개발하고 2000년대 후반부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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