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공원·둘레길' 인근 주거지 몸값 상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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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공원·둘레길' 인근 주거지 몸값 상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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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모임 제약으로 자연과 어우러진 녹지 선호도 상승…산책·여가 즐길 수 있는 공간 인기

[컨슈머타임스 이범석 기자] 코로나19가 아파트 선택에서 자연녹지 조성 비율이나 인근 산책로 등 자연경관이 선택의 새로운 기준으로 정착하고 있다. 이는 외부활동이 줄어들면서 나 홀로 조용히 자연을 느끼며 여가를 보낼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이 증가하면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2차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는 등 전국 곳곳에서 감염경로를 정확히 알 수 없는 깜깜히 감염자 증가가 20%를 유지한 것도 아파트 선택의 기준을 바꾸는 요인이 되고 있다. 전염병 감염 우려로 실내 활동이 제약되면서 집 근처에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녹지가 자리할 경우 아파트의 청약률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지난 5월 발표한 '코로나19가 가져온 소비행태의 변화'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기준 자전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5%가 뛰었다. 실내 운동 대신 집 근처 공원이나 둘레길, 천변 등에서 가족들과 쉽고 간편하게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실내체육시설은 활동 특성상 비말 발생이 불가피하고 이용자가 오래 체류하기 때문에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다. 정부는 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수 백명대로 가파르게 늘면서 수도권 실내체육시설 2만8000여 곳에 집합금지 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이렇게 실내체육시설이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데다 이용제한까지 생기면서 감염 위험이 적은 야외활동으로 눈을 돌리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구글이 지난 상반기 발표한 '지역사회 이동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코로나19 이후 공원 관련 트래픽이 51%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레스토랑이나 영화관 등 소매·오락시설 이동 트래픽은 19% 감소했다. 공원 관련 트래픽이 늘어났다는 점은 그만큼 많은 사람이 공원을 찾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같은 분위기는 최근 분양시장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공원이나 둘레길 등을 끼고 있는 아파트마다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지난 6월 인천 '검암역 로열파크시티 푸르지오'는 아라뱃길,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등과 가까운 점을 셀링 포인트로 내세웠고 1순위 청약에 8만4730명이 몰리며 인천 역대 최다 청약자수를 기록했다. 또한 이보다 앞서 광주에서 공급된 '더샵 광주포레스트'도 무등산을 둘러싼 무돌길이 가까운 점을 적극 홍보에 활용한 결과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모두 단기간 완판 되기도 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공원이나 둘레길, 천변 등 녹지가 가까운 주거지는 쾌적한 주거환경에 손쉽게 야외활동까지 가능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주목받는 곳이 됐다"며 "최근에는 공원과의 거리에 따라 아파트 가격의 차이가 벌어지기도 하는 등 그 중요성이 커지면서 공세권 아파트에 대한 인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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