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의 화려한 대관식, 빅토리아수련 감상해요
[컨슈머타임스 안우진 기자] 한국수목원관리원 소속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이종건)은 지난 1일부터 야간개화 수련인 아마존빅토리아수련의 3일간(Victoria amazonica (Poepp.) J.C. Sowerby) 개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아마존빅토리아수련은 영국 빅토리아 여왕을 기념하기 위해 붙여진 빅토리아속에 속하는 수련으로 수련 중 가장 큰 잎과 꽃을 자랑한다.
3일에 걸쳐서 개화하는 꽃은 첫날 순백색의 하얀 꽃이 피어나 진한 향기로 딱정벌레를 유인해 꽃 속에 가둔다. 둘째 날 밤에 진분홍색으로 펼쳐지는 꽃잎들은 향기가 없고 늦은 밤까지 노란 수술을 펼치며 대관식의 향연을 마치고 다음날 물속으로 가라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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