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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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 김아령 기자 kima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9월 08일 10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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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 자런 / 김영사 / 1만5500원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올해 들어 생태계 파괴를 전 지구인이 온몸으로 느끼게 된 사건들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일상에 제동을 걸었고, 시베리아의 이상고온과 잡히지 않는 산불 등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는 재난이 계속되고 있다.

이 책은 우리가 직면해야 하는 위협과 두려움에 관한 책이기도 하지만, 그 이전에 우리가 누려왔고 누릴 수 있는 풍요로운 삶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과학자-여성으로서 살아가고 있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살아온 지난 50년 동안 일어났던 일들을 중심으로 지구 생태계를 살펴보고 있다.

그가 태어난 지난 1969년부터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인구, 평균수명, 식량 생산 방식과 에너지 소비 등에 어떤 변화가 있었고 이것이 결국 지구 환경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풀어냈다.

또 과학적 사실과 역사, 자신의 삶을 유려하게 엮어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과 그로 인해 위태로워진 행성 사이의 연결고리를 밝힌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풍요 이면의 이와 같은 현실, 즉 불평등과 자원 고갈, 넘쳐나는 쓰레기, 그리고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로 여겨지는 기후변화의 면면을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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