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에 서울 소상공인 카드매출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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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에 서울 소상공인 카드매출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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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지난 주 서울 소상공인 카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4.7% 감소했다.

30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8월 셋째 주(17∼23일) 카드 국내승인액은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카드 사용액은 8월 첫째 주만 해도 2.8% 늘어났고 둘째 주에는 10.4%까지 올랐다. 이후 8월 셋째 주 확진자가 매일 200명~300명 넘게 쏟아져 나오면서 카드 씀씀이 증가세가 꺾였다.

한국신용데이터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서울 소상공인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7% 급감했다. 둘째 주(-6.9%)보다 하락한 수치이며 코로나19가 처음 퍼지던 2월 24∼3월 1일 매출이 25.3% 줄어든 이후 최대 감소다.

아울러 지난 주 주말(22∼23일) 버스·지하철·택시를 합친 대중교통 이용 건수는 직전 주말보다 19.2% 줄어들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 3월에는 공포감에 외출을 극도로 꺼리는 이들이 나타나며 소비가 받는 타격이 컸다"며 "현재 여파는 그때보다 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거리두기가 3단계로 가면 과거 수준 혹은 그 이상의 타격이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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